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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세계문학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더디 세계 문학 014

저자 : 루이스 캐럴
ㆍISBN : 979-11-6125-232-2(04800)
ㆍ판형 : 135x210
ㆍ면수 : 180p
ㆍ종이책 정가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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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근대 아동문학의 확립자, 루이스 캐럴의
유머와 환상이 가득한 판타지 문학의 대명사


루이스 캐럴의 대표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와 풍자적인 유머가 효과적으로 어울리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루이스 캐럴은 본래 영국의 수학자로,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다. 시계를 든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뛰어든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도착해 겪는 신기한 모험에 관한 이야기인 이 책은 도지슨이 몸담고 있던 옥스퍼드대학교의 학장인 헨리 리델의 둘째딸 앨리스 리델을 위해 쓴 이야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느 화창한 여름날 도지슨이 리델 가의 아이들과 뱃놀이를 하면서 즉흥적으로 들려준 이야기가 그 시작이다. 도지슨은 아이들에게 들려줬던 동화를 2년 5개월에 걸쳐 글로 써 『앨리스의 땅 속 모험』을 완성했고, 이후 삽화 작업을 거쳐 1865년 영국 맥밀런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출간된 지 1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만화, TV 드라마, 연극, 영화, 뮤지컬 등으로 수차례 각색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환상적인 모험과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와 날카로운 유머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환상을, 성인 독자에게는 심오한 해석의 여지를!


어린이에게는 놀라운 환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시간을 거스르는 철학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토끼 굴로 떨어진 소녀 앨리스가 겪는 이상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나른한 오후 흰 토끼를 따라 토끼 굴에 들어간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를 만나고 탁자 위에 놓인 무언가를 먹거나 마신 후 몸이 갑자기 커지거나 작아지면서 뒤죽박죽 여러 가지 모험을 하게 된다. 자신의 눈물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기묘한 동물들과 만나는 등 우습고도 황당한 일을 맞닥뜨린다. 물담배를 피우는 애벌레를 만나 몸이 커지고 작아지는 버섯을 얻고, 웃는 얼굴을 한 체셔고양이나 끝나지 않는 다과회를 즐기는 3월 토끼와 모자장수 등을 만나기도 하면서 하트 여왕의 크로케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앨리스는 이상한 재판의 증인으로 불려 나가고, 재판 중 하트 왕과 하트 여왕의 심기를 건드리고 트럼프 병정들의 공격을 받지만, 그 순간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온다.

정형화되지 않은 앨리스의 자유로운 영혼을 통해 만나는 모험담으로 가득 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에는 교훈적인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뒤집었다. 또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수학 교수이자 논리학자이며, 『유클리드와 그 경쟁자들』, 『상징 논리』 등의 책을 쓰기도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의 대표작이기에 정신분석학자나 언어학자들도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로 가득 찬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역설과 넌센스,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 온갖 비유와 상징, 어른들의 세계가 보여주는 허영심과 모순을 비판하고 있기에 이 작품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저마다의 관심사와 관점, 삶의 여정 등에 덧대어 어린이에게는 환상을, 성인 독자에게는 심오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다시 읽으며 독자는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멀리서 후다닥 발걸음 떼는 소리가 들렸다. 앨리스는 급히 눈물을 훔치고는 무슨 일인지 살펴보았다.
흰 토끼가 돌아오고 있었다. 멋진 옷을 빼입고는 한 손에는 흰 장갑 한 켤레, 다른 손에는 커다란 부채를 들고 있었다. 토끼는 뭐가 그리 급한지 허둥대면서 중얼거렸다.

“오, 공작 부인! 공작 부인! 그분을 기다리게 하면 크게 화를 낼 텐데!”

앨리스는 너무도 절박한 상황이었던지라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토끼가 가까이 다가오자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저…… 실례합니다만…….”

그러자 토끼가 깜짝 놀라며 염소 가죽으로 만든 흰 장갑과 부채를 바닥에 떨어뜨리더니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앨리스는 부채와 장갑을 집어 들고는 복도가 너무 더워서 부채질을 하며 중얼대기 시작했다.

“세상에나! 오늘은 정말 모든 게 이상해! 어제까지만 해도 다 평범했는데 말이야. 하룻밤 사이 내가 변한 걸까? 어디 보자, 오늘 아침 눈 떴을 때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인가?
조금 달라졌다고 느끼긴 했지. 하지만 만약 내가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난 도대체 누구지? 아! 이건 정말 엄청난 수수께끼야!”

― 「제2장 눈물 웅덩이」 중에서

 

“실례지만 여기서 어디로 가면 되는지 알려줄 수 있겠니?”

고양이가 대꾸했다.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려 있지.”

“어느 곳이든 크게 상관없어.”

앨리스가 말했다.

“그렇다면 어느 방향으로 가든 중요하지 않잖아.”

고양이가 말했다.

“맞아. 어디로든 갈 수만 있다면.”

앨리스가 설명을 덧붙이자 고양이가 말했다.

“그건 걱정하지 마. 걸어가다 보면 어디든 나올 테니.”

틀린 말이 아니어서 앨리스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이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니?”

그러자 고양이가 오른발을 흔들며 말했다.

“이 방향으로 가면 모자 장수가 살아.”

이번에는 왼발을 흔들며 말했다.

“저쪽으로 가면 삼월 토끼가 살지.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 미친 건 둘 다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미친 사람들은 만나고 싶지 않은데.”

앨리스가 말했다.

“오, 그건 어쩔 수 없어. 여기서 우리는 모두 미쳤으니까. 나도 그렇고, 너도 마찬가지야.”

― 「제6장 돼지와 후춧가루」 중에서

 

제일 먼저 나타난 것은 창을 든 열 명의 병사였다. 병사들은 모두 세 정원사처럼 길고 납작한 직사각형 모양이었는데, 네 귀퉁이에 팔과 다리가 달려 있었다. 뒤이어서 열 명의 신하들이 병사들처럼 둘씩 짝지어 걸어 나왔다. 이들은 다이아몬드 무늬로 치장하고 있었다. 신하들 뒤에는 열 명의 왕자와 공주 들이 뒤따라왔다. 귀여운 아이들은 둘씩 손을 맞잡고 즐겁게 뛰어왔는데, 하나같이 하트 모양 장신구로 단장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높으신 분들이 등장할 차례. 왕과 여왕 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흰 토끼가 있었다. 흰 토끼는 초조하고 불안한 기색으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웃음을 짓느라 앨리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 뒤로는 왕관이 놓인 진홍 벨벳 쿠션을 받쳐 든 하트 잭이 걸어 나왔다. 이 웅장한 행렬의 끝에 이윽고 하트 왕과 하트 여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 「제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중에서



목차


제1장 토끼 굴속으로

제2장 눈물 웅덩이

제3장 코커스 경주와 기나긴 이야기

제4장 토끼가 꼬마 빌을 들여보내다

제5장 애벌레의 충고

제6장 돼지와 후춧가루

제7장 엉망진창 다과회

제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제9장 가짜 거북 이야기

제10장 바닷가재의 카드리유

제11장 누가 파이를 훔친 거지?

제12장 앨리스의 증언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


루이스 캐럴(Lewis Carrol)

1832년 영국 체셔 지방 테어스베리에서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으로 ‘루이스 캐럴’은 그의 필명이다.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에 진학하여 수학, 신학,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훗날 모교의 수학 교수를 지냈다. 그는 성직자의 자격을 얻었음에도 내성적인 성격과 말더듬이 때문에 평생 설교단에 서지 않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그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발표하면서 근대 아동문학 확립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스나크 사냥』, 『실비와 브루노』 등과 시집이 있다. 1898년 『상징 논리』의 후편을 집필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_ 김지혜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 통역을 전공하였으며, 어린 시절 영국과 대만 등에서 다년간 거주하였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디즈니의 악당들 3 : 버림받은 마녀』, 『디즈니의 악당들 5 : 가짜 엄마』, 『빨간 머리 앤』, 『더미를 위한 와인』, 『이디스 워튼 단편선 : 기도하는 백작 부인&밤의 승리(출간 예정)』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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